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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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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9-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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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11회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2024.05.

남부러울 것 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한 일상에 날벼락이 떨어진 듯한 이번 회차

20년 전 곧 태어날 아이까지 세 식구가 되어 열심히 일하고 알뜰히 모으고 그렇게 2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

재테크에 성공해 작은 빌딩의 건물주가 되었고 이젠 즐기며 살아갈 일만 남았는데

그런 가족을 두고 집을 나가겠다는 남편!?!

의뢰인을 자택에서 만나기로 한 탐정

이 집도 설계부터 자재까지 의뢰인 부부가 함께 고민고민해서 지은 집이라고

결혼 20주년 여행 때 사 온 의뢰인의 향수 아낀다고 쓰지도 않은 향수가 서랍이 아닌 화장대에 나와있고 화장실 거울엔 의뢰인의 것이 아닌 여자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걸 보고 남편이 집에 여자를 부른 것 같다며 불륜이 의심된다는 의뢰인

넉 달 전 아들의 19번째 생일날 남편이 약속도 어기고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는 의뢰인 아빠 오면 같이 파티하려고 아들과 기다리는데 두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 전화해 보니 아들 생일을 깜빡한 남편

건물 관리 외엔 특별한 일은 없다는 남편은 성실하고 시간 약속도 칼 같은 데다가 아들에게도 잘하고 가정에도 충실했다는데 그런 남편에게 여자가 있는 게 아닌지 알아봐달라는 의뢰인

남편 소유의 건물 1층엔 의뢰인이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건물관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남편에게서 특별한 건 없어 보이는데

부럽다 건물주의 삶 제 말이 그 말입니다... ㅋㅋㅋ 조물주 위에 갓물주

갑자기 커피 사서 다급하게 어딜 가나 했더니 아들 만나서 학원에 데려다주는 남편 커피도 아들 주려고 챙긴 거였네

그러게요... ㅋㅋㅋ 또다시 부러운 저런 삶

30분 뒤 차에서 내린 남편은 아들 학원이 있는 건물 1층의 카페로 들어가는데

오빠라고 부르더니 남편 앞에 앉는 여자?!?

지금 뭐 하냐 여기 카페라고 아들 학원 있는 건물 카페라고

스킨십을 보면 불륜 시그널은 맞는데 대화는 들리지 않고 본격적으로 증거 확보에 나선 탐정

다음날도 어김없이 남편은 아들을 데려다준 뒤 아들 학원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는데 이번엔 카페가 아닌 필라테스 학원이었다

필라테스 원장과도 이미 친밀해 보이는 남편 알고 보니 필라테스 원장은 전날 카페에서 만난 여자였는데

다음 날에도 이어진 남편 일탈행위은 상상이상으로 대범하고 충격적이었는데 아들이 엘베 타고 가자마자 건물 주차장에서 만나는 건 물론 숙박업소까지 드나드는

상간녀는 서른여섯 살 필라테스 강사로 몇 년 전에 이혼한 것 같다는데 남편이 듣던 재활치료 수업을 보니 두 사람이 만난 지는 대략 6개월 이상이 된 것 같다는 탐정 아들이 고3 되면서부터 더 열심히 데려다주던 게 이제 보니 불륜 때문이었고 아들이 알면 어쩌나 아들 걱정부터 하는 의뢰인

그런데 의뢰인이 걱정한 대로 아들이 이미 아빠의 불륜을 알고 있는 것 같다는데

헐 진짜 충격 욕이 왜 나오는지 너무 이해되구요

남편이 상간녀와 모텔에 갔던 날 남편차에서 내리는 상간녀를 본 아들

아들은 평소에도 엄마 걱정할까 봐 어디 아파도 혼자서 앓고 말 안 하는 착한 아들이라는데 아들이 불륜을 알고도 덮어두고 있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지는 의뢰인

또 필라테스 하러 간 남편새키 아주 둘이 좋아 죽음

20년 같이 산 마누라 뒤통수는 그렇다 쳐도 내 아들 가슴에 피멍 들게 한건 절대 용서 못 한다며 필라테스 학원에 찾아간 의뢰인

잔뜩 화난 아내에게 그만 못 해? 저기요 아자씨

선물 가져왔어 상간녀 소장이나 받아

상간녀 소장 보고하는 소리가 이게 지금 아내 앞에서 할 소리냐고 미친게 분명한 거지

데프콘 심한 욕

가족들이 반대해도 남편 하나 믿고 결혼해서 아끼고 돈 모으면서 지금까지 버텼는데 여자 때문에 눈 돌아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말하는 의뢰인에게

옛날 얘기 그만 좀 하라며 이래서 한눈파는 거라니

걍 불륜이고 뭐고 사랑에 미치면 이렇게 되냐고 너무 대놓고 상처 주는 말을 막하는 거 아니냐고

이 여자 앞에 있으면 근사한 남자가 된다고 옛날처럼 구질구질하고 살고 싶지 않다고 20년이면 많이 살았지 않냐며 각자 인생 살자는 남편 상간소장도 바로 찢어버리고 상간녀랑 나가버리는데

의뢰인은 절대 이혼에 합의해 주지 않았고 탐정들이 확보한 증거로 상간녀 소송에서도 이겼고 상간녀는 불륜 강사로 소문나 필라테스 학원을 닫았다고

아들은 다행히 명문대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렇게 사건이 종결된 줄 알았지만

1년 만에 다시 탐정 찾아온 의뢰인 상간녀 소송 후에도 남편은 계속 이혼을 요구했지만 의뢰인은 이혼을 거절했고 그러자 의뢰인이 운영하던 카페에서도 자르고 생활비와 자금줄도 다 끊었다는데

8개월 전 의뢰인이 이혼을 해주지 않자 감옥 같은 집에서 탈출한다며 재헌이 아빠 말고 남자로 살 거라며 당신도 그렇게 하라며 집을 나간 남편

그리고 한 달 전 집을 나간 남편과 연락조차 되지 않고 살아가던 어느 날 상간녀가 전화 와서는 사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헐 이게 무슨

집 나가서 상간녀와 살림 차린 지 8개월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의뢰인의 남편 상간녀는 임신 8개월 중인 상태로 남편 장례식장에 나타나서는 실실 쪼개면서 아들이래요 재헌이 남동생

아들 앞에서도 아빠가 없어서 형이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데라면 소리 왈왈

드릴 게 있다며 전 재산을 임신 중인 아이에게 준다는 내용의 남편 유언장을 보여주는데

충격받은 의뢰인 보며 끝까지 소리 지껄이는 상간녀

20년 넘게 애지중지 키운 아들을 두고 이런 유언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의뢰인과 엄마와 마찬가지로 이 사실을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아들 탐정이 유언장이 있어도 유류분 청구소송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소송이 너무 오래 걸려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유언장의 사실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문서감정원을 찾아가는데 감정 결과 유언장의 기재 양식에 모두 부합하며 메모장의 필적과 동일한 게 유언장이 진짜가 맞다고

의뢰인이 운영하던 1층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의뢰인과 탐정 그런데 카페 영업은 하지 않는 상태였고 카페 직원 상황을 듣고 보니 상간녀가 찾아와서는 다른 매장이 들어오기로 했으니 짐을 빼라고 했다는데

유언장이 진짜가 맞다는 사실을 전하는데 본인은 그렇다 치고 남편이 아들까지 저버릴 줄은 몰랐다는 의뢰인

그사이 붕어빵을 꺼내온 카페 직원

몇 달 전에 사장님이 매일같이 붕어빵을 사 오셔서 아직도 냉동실에 한가득이라는데 그리고 사장님이 좀 이상하긴 했다고 한 시간씩 멍하게 앉아있다 가시기도 하고 평소랑은 좀 달라 보였다는 카페 직원의 말

탐정들이 3개월간의 카페 CCTV 파일을 받아서 확인해 본 결과 카페 직원의 말처럼 남편이 카페에 와 한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고 붕어빵을 사와 두리번두리번 뭔가 찾는 것 같은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데

CCTV를 보고 뭔가 수상함을 눈치챈 탐정들 카페 사무실에서 남편이 사망하기 한 달 전까지 작성했던 메모장을 발견하고

3개월 사이 쓴 유언장과 메모장의 필체가 많이 다름을 알게 되는데

아들이 아버지 차에서 약을 발견했다며 탐정에게 전해주게 되고 엄마도 몰랐다는 거 보면 아버지 약이 아닐까 생각하는 아들

남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많이 아프셨다고 초로기 치매라고 젊은 사람에게도 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쇠약해지고 기력이 떨어지게 된다는데 의뢰인이 처음 탐정을 의뢰했을 때 남편이 약속 어기고 거짓말하는 것도 남편은 건망증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초로기 치매의 전조증상 같다고

CCTV의 두 달 전 영상을 보니 남편이 카페에 와 자주 의뢰인을 찾았다고 기억이 과거로 돌아가서 그런 것 같은데 증상이 꽤 심했던 것 같다는 탐정

한 달 전 사용한 메모장을 다시 한번 필적 검사받은 결과 필적은 동일하지만 필압의 변화성이 너무 다양하게 보이는 게 이런 필체의 변화성은 보통 치매환자에게서 종종 나타나곤 한다는데

남편은 치매 상태에서 유언장을 작성했기 때문에 무효 확인 소송을 신청해야 한다는 탐정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이 됐다는 증거를 제출하면 받아들여질 거라고

다음 주까지 집 좀 비워주심 안되냐고 출산하고 이사하는 건 무리일 것 같기도 하다며 시작부터 소리 왈왈중인 상간녀

남편 치매환자인 거 왜 속였냐고 가족들한테까지 치매환자인 거 숨긴 거면 꿍꿍이가 있던 거 아니냐고 그 유언장 무효라고 말하자 무슨 소리냐며 끝까지 뻔뻔한 상간녀에게 재판에서 가려지겠지 하고 먼저 자리를 뜨는 의뢰인

유언장에 대한 무효확인소송이 시작됐고 6개월 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게 되는데

소송 방식 중 상간녀 아이의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 결과 남편의 아이가 아닌 것으로 나왔고 알고 보니 상간녀 학원 직원의 아이였다고

양육비는 친아빠에게^^ 그리고 당사자가 죽어도 상간녀 소송은 걸 수 있다며 두 번째 상간 소송은 위자료도 두 배로 나온다고 친절히 알려주는 의뢰인

그제야 무릎 꿇는 상간녀

탐정이 조사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거라며 보여줄 영상이 있다는데 카페에 와서 의뢰인만 찾고 그렇게 붕어빵을 사와서는 의뢰인을 기다리는 남편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의뢰인이 아들을 가졌을 때 초여름 날씨에도 남편이 붕어빵을 힘들게 구해줬었다고 하는데

남편은 치매에 걸렸어도 예전의 가장 소중했던 그 시절을 못 잊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아내를 두고 바람피운 건 죽어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남편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하고 갑자기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와 아들의 마음도 속상할 것 같다는 장례식장 나타나서 유언장 들이미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남편 자식도 아니면서 저리 뻔뻔하게 말하는 거 보니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20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이제 좀 여유로운 삶을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그런 아내가 질린다며 바람이나 피우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덜 열심히 살 걸 그랬다고 하는 아내를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하지만 남편은 저렇게 떠났어도 아들은 잘 키웠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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